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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출판네트워크

2025 AI 대전환 : 주도권을 선점하라

국가대표 AI 전문가 2인이 제안하는 AI 주도권 확보 전략

한빛비즈

집필서

판매중

  • 저자 : 오순영 , 하정우
  • 출간 : 2024-10-28
  • 페이지 : 332 쪽
  • ISBN : 9791157847716
  • 물류코드 :3474
  • 초급 초중급 중급 중고급 고급
5점 (1명)
좋아요 : 4

“미래 세상에 대한 영감”
“개인과 기업, 국가를 위한 내비게이터”
“AI 이해와 활용에 관한 역저”
학계와 산업, 언론 선도자들의 강력 추천!

 

마침내 찾아온 도약의 기회를 선점하는
2025 AI 트렌드 키워드 & 개발과 도입 원칙

한글과컴퓨터 최초의 여성 CTO이자 계열사 최연소 CEO, 금융 업계 최연소 임원(KB국민은행 금융AI센터장)으로 기업에서 AI 도입을 성공적으로 진두지휘해온 오순영 AI미래포럼 의장과 한국공학한림원 최연소 정회원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회에서 5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고 피인용 수 1만 4,000건 이상을 기록한 국내 최고 AI 연구자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만났다!
두 저자의 서로 다른 배경과 경험, 기술과 제품을 바라보는 관점이 치열하게 충돌하는 《2025 AI 대전환: 주도권을 선점하라》는 AI 도입을 망설이고 있는 기업과 AI 개발 방향성을 고민하는 기업 모두에게 지금 이 순간 필요한 해답을 제시한다. AI 기술 개발 분야와 활용 분야 최고의 플레이어가 함께 분석한 AI 기술 트렌드와 대담을 통해 도출한 도입 및 확산을 위한 개발과 활용 원칙들이 미래로 향하는 길을 열어줄 것이다.

오순영 저자

오순영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사) AI미래포럼 공동의장. 한글과컴퓨터 CTO와 KB국민은행 금융AI센터장을 역임했다. 인공지능개발실, 미래성장본부장을 거치며 한컴그룹 내 AI 기반 신사업을 총괄했으며, 그룹 최초의 여성 CTO이자 계열사 최연소 CEO로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하며 대통령 표창(2019년)과 과학기술부 장관 표창(2021년)을 수상했다. 금융 업계 최연소 임원으로 2022년 KB국민은행 금융AI센터장 재직 당시 AI 관련 전략 기획 수립, 금융 특화 AI 기술 내재화 및 기술 협력, AI 기술 Biz 적용 선도 역할을 수행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 데이터분쟁조정위원회, 서울시, 광주광역시, 강남구청, 도로교통공단, 국립국어원, 국토연구원, 세종학당재단 등 인공지능 및 신기술 관련 자문 활동을 해왔으며, AI 스타트업 및 청년 멘토링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AI 시대의 부의 지도》를 집필했다.

하정우 저자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 네이버 랩스, 클로바AI리서치 리더를 거쳐 2020년부터 AI Labs를 신설하고 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연구를 총괄했다. 2024년 1월부터는 네이버 CEO 직속 퓨처AI센터를 설립해 AI 거버넌스 총괄 및 글로벌 AI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국가전략기술특별위원회, 금융감독원, 중소기업벤처부, 국방부 등 정부부처와 NH농협, 코스콤, 코레일, 코이카, 한국수력원자력 등 기업에 AI 기술 및 경영 자문을 제공하며 AI 확산에 힘쓰고 있다. 한국공학한림원 최연소 정회원이자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회에서 5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국내 최고 AI 연구자로, 약 1만 4,000건의 피인용 수를 기록 중이다. 한국 산업계에서는 최초로 뉴립스(NeurIPS)와 ICML 조직위원회 멤버로 활동하며 대한민국 AI 위상을 높였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1기) 초거대 공공 AI TF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사) 공동대표 및 AI미래포럼 공동의장으로 활동하며 인공지능 생태계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AI 전쟁》을 공동으로 집필했다.

 

 

프롤로그_대전환의 장면들

 

1장 AI는 무엇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 / 하정우, 오순영
_AI 기술 트렌드 키워드 진단과 예측
AI 기술 트렌드를 읽는 2개의 관점 / 트렌드 키워드1: 멀티모달 AI / 트렌드 키워드2: 할루시네이션 / 트렌드 키워드3: 온디바이스 AI로의 확산 / 트렌드 키워드4: 생성형 AI가 부활시킨 AI 에이전트 / 트렌드 키워드5: 오픈소스 AI 생태계의 확장 / 트렌드 키워드6: 비용 감소 노력과 AI 반도체 / 트렌드 키워드7: 안성성과 책임성 / 트렌드 키워드8: 소버린 AI

 

2장 무엇이 AI의 확산을 가로막고 있는가?
_국가대표 AI 전문가 2인이 분석한 AI의 현재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AI 확산이 더딘 이유가 무엇일까? / 국내 기업은 무엇을 주저하는가? / AI는 왜 일상 속으로 들어오지 못했을까? / 지금 사용자는 무엇을 원하는가? / 어떻게 AI를 잘 사용하게 할 것인가? / 어떻게 AI에 대한 신뢰를 확보할 것인가? / 결론: 우리는 언제쯤 AI 기술을 저렴하게 쓸 수 있을까?

 

3장 AI는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
_오순영이 묻고 하정우가 답하다
AI 사용성 강화를 위한 조건 / 할루시네이션이 왜 문제인가? / AI 품질 평가의 목적은 무엇인가? / AI 도입을 어렵게 만드는 비용 문제 접근 방식 / 생성형 AI 도입의 방향성 / 설명 가능한 AI란 무엇인가? / 결론: 사용자 관점의 AI 접근 방식, AI 리터러시

 

4장 다시 기술의 본질을 생각하라 / 하정우
_AI 대전환 시대의 개발 원칙
원칙1. 다목적 기술을 기업의 실용 솔루션으로 특화하라 / 원칙2. 100원짜리 상품이 50원어치 가치를 제공하는 현실을 극복하라 / 원칙3. 생성형 AI가 바꾼 개발 방법론을 적극 활용하라 / 원칙4. AI 도입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정량 지표를 만들어라 / 원칙5. 전체 가치사슬 관점에서 최적화하라 / 원칙6. AI 에이전트 시대를 대비하라 / 원칙7. 중장기 연구에 투자하라 / 원칙8. AI 리터러시에 대한 책임감을 갖는다 / 원칙9. 체계적이고 책임감 있는 AI 거버넌스를 운영하라 / 원칙10. 소버린 AI: 다양성과 포용성 측면에서 글로벌을 바라보라

 

5장 AI 시대, 기업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_하정우가 묻고 오순영이 답하다
기업의 성공적 AI 도입,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도입 원칙 / AI 안전 거버넌스를 위한 원칙 / AI 도입의 2가지 방향성, 클라우드 vs 온프레미스 / AI 리터러시와 인재 양성, 그리고 우리의 미래 / 생성형 AI를 통한 인구 감소 대비 방안 / 미래를 위한 제안: 아이들에게 어떻게 AI를 교육할 것인가?

 

6장 기술의 변화를 주도하라 / 오순영
_사용자 중심 AI 도입 전략
역할과 책임에 따른 AI 활용의 방향성 / AI 기반 서비스 및 AI 에이전트의 사용성 /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품질 평가 / 산업별 AI 활용 베스트 프랙티스 / AI 대전환 시대가 바꿀 경영 환경의 변화 / AI 활용을 위한 업스킬링과 리스킬링 전략 / AI 대전환 시대를 위한 AI 리터러시와 마인드셋 / AI 시대가 원하는 인재의 조건

 

에필로그_선점하고, 주도하고, 생존하라

제프리 힌턴, 존 홉필드, 
데이비드 베이커, 데미스 허사비스, 존 점퍼
2024년 노벨상을 휩쓴 AI,
2025년 대전환의 시대를 개막하다!

2024년 노벨상의 주인공은 AI와 다름없다. 데이비드 베이커 워싱턴대학교 교수와 구글 딥마인드의 CEO 데미스 허사비스, 디렉터 존 점퍼는 AI를 통해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AI 모델 ‘알파폴드’를 공동으로 개발하며 “50년 난제를 해결했다”는 평과 함께 노벨화학상을 수상했고, 물리학상을 수상한 존 홉필드 프린스턴대학교 교수와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학교 교수는 오늘날 머신러닝 중심의 AI 시대를 개막한 장본인들이다.
AI가 기초과학 분야에서 올린 성과는 그야말로 눈부시다. 그리고 AI의 눈부신 성과는 기업이 AI의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신호가 된다.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촉발된 AI 전쟁이 AI 대전환의 시대 개막과 함께 기업 중심의 주도권 전쟁으로 개편된 것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상황은 어떠한가? AI 기술에 대한 지대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산업계는 아직까지 AI 도입에 소극적이다.
《2025 AI 대전환: 주도권을 선점하라》의 공동저자로 AI 기술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과 예측을 선보이며 국가대표 AI 전문가로 자리매김한 오순영 AI미래포럼 의장과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이렇게 묻는다. “왜 산업계는 적극적인 액션을 취하지 않는가?” 시대의 흐름과 혁신의 시점을 놓치고 몰락했던 노키아와 코닥의 실수를 반복하며 몰락할 것인가, 주도권을 선점하고 ‘린치핀’으로 도약할 것인가? 두 저자는 골든타임에 진입한 지금 이 시점에 기업에게 가장 긴급한 질문을 던진다.

 

국내 최고 AI 전문가 2인이 지목한
10개의 트렌드 키워드, 그리고
AI 도입과 확산의 원칙들

AI 기술을 개발 및 공급하는 플레이어와 AI 기술을 도입 및 활용하는 플레이어 각각의 관점에서 현재 기업이 당면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도출해낸 이 책은 현상과 문제를 짚어보는 3개의 대담과 각 플레이어가 속한 분야에서 어젠다로 다뤄야 할 것들에 대한 3개의 진단과 제안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AI는 무엇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에서는 멀티모달 AI, 할루시네이션, 온디바이스, AI 에이전트, 오픈소스, AI 반도체, 세이프티, 소버린 AI 총 10개의 트렌드 키워드를 2개의 관점으로 분석하고, 2장 ‘무엇이 AI 확산을 가로막고 있는가?’에서 기술의 발전 속도에 비해 확연히 떨어지는 확산 속도의 원인을 도출한다. 사용 기업을 대표해 오순영 의장이 논의를 주도한 3장 ‘AI는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에서는 하정우 소장이 개발 기업을 대표해 AI 개발 방향성과 AI 리터러시의 미래를 제안하고, 4장 ‘다시 기술의 본질을 생각하라’에서 AI 대전환 시대의 개발 원칙을 정리한다. 하정우 소장의 주도로 AI 도입 이슈를 풀어낸 5장 ‘AI 시대, 기업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와 사용자 중심 AI 도입 전략을 제안한 6장 ‘기술의 변화를 주도하라’에서는 AI 도입을 고민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오순영 의장의 경험에 기반한 실용적인 접근법을 제공한다.
AI와의 공존과 협업은, 아직까지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선택이 필수로 바뀌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이미 AI를 도입한 개인과 기업, 국가가 실시간으로 격차를 벌리고 있기 때문이다. 간극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기술을 넘어서는 입체적이고 복합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단순히 신규 비즈니스나 기존 비즈니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이 아닌 초격차를 만드는 혁신을 주도하는 기술, 조직과 프로세스까지 변화시키는 기술, 그리고 우리 일상에 다양한 형태로 영향을 미치는 기술로 진화한 AI가 개막한 대전환의 시대, 도약의 핵심은 AI 주도권을 선점하는 것이다. 그리고 개발과 활용 2개의 서로 다른 관점이 어우러진 이 책이 대도약의 발판이 되어줄 것이다.

 

 

추천사

 

AI 기술의 질주 속에 혼란스러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기술은 어떻게 발전하고, 미래 AI 세상의 주도권은 누가 쥘 것인가? 최고의 AI 개발자와 AI 활용자가 서로 다른 경험과 시각으로 미래 세상에 대한 영감을 줄 것이다._이광형(카이스트 교수)

 

대전환은 게임의 판이 확 바뀌는 불연속이다. 연속적 사고는 절벽으로의 추락을 몰고 온다. 불확실한 복잡성은 그 속에 새로운 질서를 감추고 있다. 트렌드를 먼저 간파하고 변화에 앞서가는 쪽이 이긴다. 이 책은 AI 대전환의 주도권을 원하는 개인과 기업, 국가를 위한 내비게이터다._안현실(과실연 상임대표)

 

AI 때문에 큰돈을 번 기업은 있다. AI 칩을 만드는 엔비디아 같은 곳이다. 그러나 AI로 큰돈을 번 기업은 아직 눈에 띄지 않는다. 현장 전문가 하정우와 오순영이 당신의 기업을 그 길로 인도할 것이다._손현덕(매일경제신문 대표)

 

AI 기술은 우리 사회 전 분야에서 전례 없는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국가와 산업의 경쟁력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로 자리 잡았다. 반면 AI의 발전으로 그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책은 AI 기술에 대한 개념만 설명하지 않는다. 기술의 본질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대책과 앞으로 준비해야 할 것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마치 좋은 선생님을 만난 것처럼!_배경훈(LG AI연구원 원장)

 

AI가 우리의 일상이 되고, AI를 가진 자, 더 나은 AI를 가진 국가가 승리하는 세상이 다. 리더로서 AI 기반 조직 운영을 고민하며 AI의 중요함과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는 이때, AI에 대한 이해와 활용에 관한 좋은 해답을 쉽게 제시해준 역저다._손대권(육군 군수사령부 사령관)

 

 

책 속으로

 

그러나 특정 기술이 성공적인 사용자 가치 제공이나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는 길은 결코 쉽지 않다.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소들이 영향을 미친다. 해당 기술의 근원적 특성과 한계, 구현 기능의 범위와 특징, 사용자의 수요와 접근성, 사회적 인식과 수용성, 거기에 비용까지 입체적인 관점에서 통찰력 있는 분석을 통해서만 기술-기능-제품-사용자 만족의 각 단계를 넘어가는 과정에서의 장애 요소를 해결할 수 있다._7~8쪽

 

멀티모달 AI의 핵심은 맥락 이해에 있다.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 입력과 그 데이터 간의 연결성을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출력은 더욱 풍부하고 직관적이며, 인간 지능에 더욱 가까워 보일 것이다. 이러한 통찰력은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올 것이다. 다만, 투명성, 공정성, 책임성과 같은 요소들이 멀티모달 AI에서 우선적으로 다뤄져야 하며, 아직 그 여정은 시작에 불과하다._28쪽

 

즉, 지금의 AI 기술 자체의 성능과 장점만 놓고 보면 분명 바로 투자를 결정해야 하겠지만, 기업 내부의 환경과 비즈니스의 복잡도에 본 기술을 대입했을 때 실제 내부에서 검토해야 할 일이 생각보다 많다는 의미다. 거기다 2024년 초 샘 올트먼이 GPT스토어를 공식적으로 발표했을 때에는 상당한 기대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지만, 실제 기술적인 강점이 있는 오픈AI가 GPT스토어에 대한 경쟁력이나 운영 능력에서는 부족함이 드러나기도 했다.
산업은 누군가 먼저 하길 기다리며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냉정하게 바라보고 있다. 신기술 도입은 정부, 빅테크, 산업이 함께 움직여야 하고, 도입에 따른 효과나 성과가 분명해야 나설 것이다. 단순히 기술의 ‘도입’ 문제가 아니다._105쪽

 

그럼에도, AI 연구자 입장에서는 꽤 기대할만한 것들은 여전히 있다. 첫 번째는 온디바이스를 위한 생성형 AI이다. 2023년 12월 구글에서 제미나이를 공개했을 때, 사람들은 제미나이 자체에 대해 그렇게 놀라지는 않았다. 이미 GPT-4v가 있었으니까. 그러나 제미나이 나노 버전은 얘기가 좀 달랐다. 나노 버전은 작게는 18억 개, 크게는 32억 개 매개변수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장치에 AI를 탑재하겠다는 의미였고, 2024년은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스마트폰 생성형 AI의 원년이 될 것을 예고하는 선언이었다._124~125쪽

 

HCI는 ‘100점짜리 기술로 80점짜리 서비스를 만들 것인가, 아니면 80점짜리 기술로 100점짜리 서비스를 만들 것인가’를 결정하는 핵심이다. 결국, 사용자들이 인공지능과 어떻게 잘 상호작용하게 할 것인가가 중요한 것이다. 상호작용이 잘 이루어져야 사용자들의 의도를 훨씬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인공지능이 생성한 콘텐츠도 더욱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들이 얼마나 만족하는지 평가도 제대로 할 수 있다. 따라서 HCI 분야의 연구와 기술 보유는 AI 서비스 기업과 AI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들에게 매우 중요해진다._155쪽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고려해야 할 또 다른 중요한 점은 AI 개발 기업이 스스로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수립하고 고객들과 협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생성형 AI는 지속적으로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서 과도한 적자를 감수한 저가 수주 행태에 의해 시장이 왜곡되는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시장 왜곡은 개발 기업에게 재정적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도입 기업에게도 저품질의 생성형 AI 시스템을 제공해 생산성 향상이나 새로운 가치 발굴 효과를 제한할 수 있다. 이는 국내 AI 비즈니스 기회 자체를 망가뜨릴 우려가 있으며, 국가 산업 경쟁력 약화나 해외 AI 기업에 대한 기술 종속으로 이어질 수 있다._200~201쪽

 

결국은 기업이 도입하고자 하는 목적, 그리고 내부에서 갖추고 있는 데이터나 인프라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실제 각 기업이 원하는 것은 자신들의 기업과 도메인(분야)에 맞는, 문제 해결을 잘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주 일반적인 도입 목적이 아니고서는 학습은 필요한 과정이다. 또한 수행해야 할 태스크들과 도메인 특화의 경우도 학습 데이터를 단순히 양적으로 불리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도 분명하다. 결국은 태스크에 맞는 양질의 학습 데이터가 중요하다._247쪽

 

생성형 AI 기술을 기준으로 그 이전과 이후, 전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바라보는 시각은 상당히 바뀌었다. 과거에는 AI 기술의 장점을 신규 비즈니스나 특정 비즈니스의 경쟁력 확보에 활용하겠다는 시각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이제는 AI가 전방위적으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자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기술, 조직과 프로세스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기술, 그리고 우리의 일상에 다양한 형태로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술로 인식이 바뀌었다. 따라서 기업 관점에서도 경영 전략, 조직, 의사결정 과정, 고객 경험 등 기업 환경 및 활동 전체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의 AI 기술들이 경영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킬지는 결국 AI 기술들을 어떤 영역에 활용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_312쪽

AI가 몰고 올 대격변을 사회 전반에 걸쳐 전사적 관점으로 기술한 책으로, 특히 어려운 기술들을 일반인 수준의 눈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한 전달력이 인상적이다.

두려운 시대다. 기술 변화의 속도는 이제는 “빠르다”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하다. 현재는 기술 변화의 카테고리나 키워드 - 일종의 메타 기술이라고 표현해야 하나 - 를 쫓는 것도 바쁜 지경에 이르렀다. 그리고 그 중심에 AI가 있다.

“10년은 걸릴 것이라 생각했던 변화가 지난 1년 동안 일어났다고 할 정도로 너무나 많은 변화가…” “최근 2년의 변화가 앞선 16년의 변화보다 더 많은 것 같다.”

속도

저자가 본문에 언급한 표현이다. 이는 사내에서 전략 파트에 몸담으며 AI트렌드와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내게도 마찬가지이다. 뭔가 호기롭게 시작하면 순식간에 그동안의 프레임을 깨뜨리는 신선한 것이 등장한다.

만드는 순간, 구현하는 순간, 이미 늦었다.

이는 솔직한 요즘의 내 심정이다. 다만 이 두려움이 비단 나 뿐만의 두려움은 아닐것이라는 것이 씁쓸한 위로가 될 뿐이다. 대한민국 AI업계를 대표하는 두 저자분들의 글에서도 그 두려움이 느껴지니 조금 더 위안이 된다.

본 도서는 이런 대격변의 시기에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미국에 최근 노벨상을 수상하신 제프리 힌튼 같은 AI업계 거장 분들이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두 분 저자와 같은 AI업계의 거장들이 있다. 본문에도 언급된 소버린 AI 등 대한민국의 AI경쟁력이 뒤쳐지지 않도록 기여하는 분들이다.

그 덕분에 독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거장의 시각을 엿볼 수 있다. 7p 하단에 프롤로그 중 일부를 보고 난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겠다고 판단했다.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소들이 영향을 미친다. 해당 기술의 근원적 특성과 한계, 구현 기능의 범위와 특징, 사용자의 수요와 접근성, 사회적 인식과 수용성, 거기에 비용까지 입체적인 관점에서 통찰력 있는 분석을 통해서만 기술-기능-제품-사용자 만족의 각 단계를 넘어가는 과정에서의 장애 요소를 해결 할 수 있다.

이 문구가 본 도서의 핵심이다. 즉, AI 대전환 시대에 산업적 측면에서, 국가적 측면에서, 또 하나의 기업에서 마지막으로 한명의 사람으로써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 AI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거인의 어깨를 빌려 다양한 시각에서 향후 살아가야 할 길을 고민해 볼 수 있다.

학문의 중심에 논문이 있고 그 논문이 담긴 하나의 주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는 리뷰 논문이 있다면, 이 책은 AI 밑바닥 기술과 이를 활용하는 사람의 묘한 경계서에 걸친 교양서계의 리뷰 논문이라고 해야할까?

결코 쉽지 않은 방대한 기술들 즉, 쉽게 말해 AI 대부분의 기술이 이 책에 담겨있고 할루시네이션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인 사후학습 같은 구체적인 기술들을 절대 피하지 않고 서술한 점에서 저자의 추진력과 전달력에 경의를 표한다.

사후학습

업계 기술용어 그대로 사용하면서 그 어려운 기술을 교양 수준의 레벨로 높여 사람에게 전달하는 능력에 여러번 감탄했다. 덕분에 기술과 활용 두 측면에서 고심중인 나에게는 너무 흡족한 책이었다.

만약 이 책이 너무 어려운 주제를 담고 있어 쉽게 읽히지 않는다면 먼저 1장을 정독하며 인터넷이나 유튜브도 찾아보고 학습하길 권하고 싶다. 1장은 뒷장에 이어질 논의들을 위해 알고 있어야 할 최소한의 지식이다. 더 쉬운 교양서를 읽는 방법으로 어려운 부분을 피할 수는 있겠지만 차원의 문제인 것 같다. 이를 피하면 AI를 심도있게 이해하긴 어려울 것이다.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현 시점 가장 중요한 AI 트렌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구성이 참 마음에 들었다.

이미 기술적인 관점에서 AI 기술을 끓는점을 돌파한지 오래 된 것 같다. 이제 이 거대하고 두려운 AI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조금 더 포커스를 맞춰야 하는 시점인 것 같다.

멀티모달 AI의 등장으로 사과는 더이상 글자 사과만 존재하지 않는다. 사과가 동영상, 음성, 텍스트 등 여러가지 형태로 존재하는 시대이고, AI는 각각의 방법으로 사과를 이해한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작년까지만 해도 AI는 여전히 약 인공지능이고 머신러닝에서 쌓아올린 진영에서 크게 변화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엑셀이나 DB와 같은 Tablular 성격의 데이터만 해석할 수 있었던 것에서 음성, 사진, 동영상과 같은 비정형 데이터의 해석 능력의 비약적인 신장이 겉으로 보기에 수려해 보일 뿐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는 양상이 조금 달라지고 있다. 애매했던 창의성이라는 키워드는 할루시네이션에 대한 끊임없는 고찰을 통해 더욱 구체와 되어가고 정량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인과 추론(Causal Inference)의 등장은 강 인공지능 출현의 강력한 원동력이 된다.

더불어 멀티모달 AI가 등장으로 꽤나 사람의 뇌와 유사한 판단이 가능해진 환경이 다가왔다. 이를 활용하는 AI 에이전트는 어떤 혁명을 일으킬까? 아주 오래 전 유비쿼터스는 IoT의 개념으로 발전하였고 그 IoT들이 저마다의 AI 에이전트가 될 수 있다.

에이전트

그 에이전트들은 RL(강화학습)을 만나 나름의 보상책에 따라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시뮬레이션 공간에 존재하면 일종의 작은 세계, 우주가 된다. 그 안의 무수한 경우의 수를 전부 들여다 볼 수 있다면 미래와 같이 불투명 했던 부분도 상당 부분 예측이 가능할 것 같다.

기술적으로 표현하자면 백엔드는 이렇게 무섭게 변화하고 있다. 다만 사람에게 보이는 프런트 엔드 영역은 아직은 조용한 편이다. 하지만 체감은 잘 안되고 있어도 향후 10년 사이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까 싶다.

사람이 존재하는 한 기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UX인 것 같다. 지금의 모바일 기기를 필두로 AI가 접목된 UX는 상상이상의 변화가 생길 것 같다. 다만 수없이 사용자의 피드백을 받으며 유연하게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나 AI의 윤리적 문제들은 감히 지금 내 수준에서는 따로 논하기 어려울 것 같다. 다만 두분의 거장 덕분에 소버린 AI를 비롯한 앞으로의 사회, 경제 측면에서의 변화 양상도 어느정도는 음미할 수 있었다.

아무튼 이 시점 반드시 일어야 할 필독서로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AI 업계 종사자는 두말할 나위 없고, AI 기술을 몰라도 활용 측면에 있는 종사자 분들이나 특히 기업을 이끌어 가는 분들께도 추천하고 싶다.

물론 일반인도 예외는 아니다. AI가 몰고 올 대격변을 사회 전반의 전사적 관점으로 기술한 책이기에 향후 10년 간 AI가 독자 자신과 사회를 어떻게 바꿀지 이해하고 예측하고 대비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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