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총평
- 책의 난이도 : ★★☆☆☆
- 추천 별점 : ★★★★★
- 추천 독자 : UX 디자이너를 꿈꾸는 자들
- 지은이 : 송라영 지음
- 출판사 : 한빛미디어
제목부터 좀 재미있는 책을 가져왔다.
고작 다섯명이 한 말을 어떻게 믿어요?
이 책은 UX리서처 송라영님이 지은 책이다.
정말 다양한 곳에서 근무하셨고 유명한 기업들을 주로 다니신것 같다. 그리고 대부분의 커리어가 미국인 점도 눈에 띈다.
그리고 화려한 커리어에 맞게 추천의 말 써주신 분들을 보면 다 우리가 아는 대기업들의 UX 리서처들의 추천을 받았다. 이것도 능력이라고 본다.
책 자체도 상당히 감각적이고 제목부터가 너무 특이했다.
안그래도 지금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중이라서 UX에 대한 내용을 스스로 고민하게 되었는데
도움이 될까 해서 신청한 책이였다.
여러분은 UX라는게 뭐라고 생각하는가? 사용자 경험이라고 보통 이야기를 하는데 결국은 제품이 말하고자하는바를 사용자가 어떻게 느끼는지를 의도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것도 당연하지만 결국은 사용자가 의도된대로 움직이게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서비스를 만들면서 상당히 느꼈다.
그런데 사용자 피드백을 받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단순히 의견을 주세요 이렇게 하면 도움이 되는 피드백을 받기가 생각보다 까다롭다.
이 책은 그래서 이러한 접근을 어떻게하면 좋은지 쉽고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다.
책의 구성
책은 UX리서치와 정성연구, 설득을 위한 정성연구 방법, 정성 데이터 수집방법, 분석 전략, 연구 보고, 설문조사, 사용성 테스트, 케이스 스터디, 성장방법 등 단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특히 초반에는 정성연구란 무엇이고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구성해야하는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서술하고 있다. 주로 비교되는 개념은 정량연구인데 이 둘 중에 뭐가 좋다라고는 할 수 없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은 무엇인지 책을 통해서 고민해봐야한다. 이런 고민은 결국 가장 중요한 기본부터 닦아나가는 것임을 다시 한 번 느낀다.
그 다음으로는 어떻게 수집하는지를 알아보면서 수집을 하면 이를 어떻게 분석하고 활용할지에 대해서 차근차근 알아간다. 그리고 다양한 전략이나 방법을 적용시켜 나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책에서 기억에 남았던 부분들은 대부분 질문의 중요성이다. UX를 아주 세밀한 관찰력과 세밀한 기획이 뒷받침되어야 함을 많이 느낀다. 최대한 의도를 가지고 물어봐야하지만 그 의도가 상대의 생각을 얻어갈 수 있도록 교묘해야한다.
즉 책의 예시처럼 마이포켓을 사용해보시겠어요? 같이 직접적으로 다가가야하는게 아니라 ~~한 경우에 마이포켓을 상대가 찾을 수 있는지,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해야하는 점도 참 신기하고 좋았다.
책에는 중간중간 실무적인 내용이나 면접을 위한 팁 등 주니어 리서처 혹은 리서처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실무적인 내용을 많이 담아두기도 했다. 특히나 한국어로 한국인 저자가 적은 책이기 때문에 우리의 시각으로 외국 회사를 바라보는 관점도 좋으며, 실무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책이라서 의미가 있었다.
아무래도 외국책이 훨씬 많은데다가 리서처의 경우 실무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값진 경험을 공유해서 좋았다.
리서처를 꿈꾸는 사람도 좋지만 전반적으로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UX 요소를 많이 집어넣어보는게 좋을 것 같다. 그러나 한 번 읽는 다고 이 책의 모든 내용을 흡수하기는 어려워보이고, 바로바로 적용하기도 좀 힘들었다.
이 말은 즉 여러번 책을 읽어보고 서비스와 같이 수십번 고민하면서 곱씹어야 완성되지 않을 까 싶다.
이상으로 리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