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지껏 사진책을 보면서도..구도를 왜 배울까 하는 생각이 많았었습니다. 이 책의 작가님은 왜 배워야하는지를 명확히 인식시켜주셔서.. 제가 책을 읽는데 더 도움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구도란 명확한 답은 없지만.. 사진을 잘찍기 위해서는 기존의 잘된 사진의 구도를 보고 배울 필요가 있다...라는 글을 읽을때.. 아!이래서 구도를 배워야한다..고 생각하는구나?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구도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구성이 돋보이게, 주제를 명확하게, 화면을 단순하게..라는 세가지 키워드를 제시해주었는데.. 이 3가지만으로도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석양사진은 어떤렌즈로..노출 몇으로 해야 잘나온다가 아니라... 어스름한 느낌의 석양을 컨셉으로 잡을건지... 석양의 웅장함을 컨셉으로 잡을건지..어떤것을 먼저 주제로 정하고..화면을 구성해야하는건지에 대한 설명이 너무나도 친절하게 되어있었습니다. 또한 정형화되어있는.. 즉 이런 구도가 좋다! 라는 정답이 나와있는 구도 외에도 정형화 되지 않은 구도를 많이 보여주고 있는데 이걸보면서 우리가 구도를 배우는 최종목표는 크리에이티브한 구도를 배우는데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의 디자인도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어 보기도 너무 편하고 섹션이 잘 나누어져 있어 보기 좋았습니다.
사진예제 또한 지루한 느낌이 안들정도로 재미나고 역동적인 사진들도 많아 풍부한 볼거리를 자랑합니다.
사진의 기초를 배우고자 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정승익 작가의 사진구도..라는 책을 읽어봄이 어떤지요? 너무나 강추강추하는 책입니다. 어려운 용어대신 쉽고 친절한 설명이 곁들어져 있어 이해도가 빠른 책이라 자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