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 넷(.NET)에 대한 선의 입장을 정리한 연설문에는 발표장에 온 사람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선의 분명한 입장이 정리되어 있었다. "험블 파이(Humble Pie: "굴욕"이라는 의미도 내포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선에게 물은 15가지 질문"이라는 제목이 붙은 유인물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닷 넷 전략은 우리의 방침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코트는 1980년대 후반, "네트워크는 컴퓨터 그 자체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1996년에 "네트워크를 움직이는 것은 서비스이다"라고 말했다. 이것은 결국 우리가 지향해 온 비전을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인정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
선은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닷 넷 웹 서비스를 개시하는 것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언론/산업 전문가 회의에서 선의 CEO, 스콧 맥닐리는 단지 닷 넷 서비스는 바로 선이 항상 추구해온 일이라는 사실만을 일깨워 주었다. 즉, 선에서는 이미 닷 넷 서비스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두 알고 있다는 것이다.
가정
선의 ONE(Open Net Environment) 전략은 다음과 같다.
- 측량 가능성 : 디자인 센터는 수백만 개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지역 네트워크가 아니다.
- 웹톤 : 전화할 때 통화가 되리라 기대하는 것처럼, 넷에 접속된다는 신뢰성이 있어야 한다.
- 개방성 : 공개된 웹의 표준을 사용하는 데서 오는 통합성과 확장성
이상의 가정들은 네트워크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장치들을 얻을 수 있고, 열린 조직 구조에서 항상 신뢰할 수 있으며, 서로 대화하는 분위기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다.
"아직은 아니다"
선은 위와 같은 가정들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그것이 아직 시행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 몇 년이 지난 후에나 닷 넷을 출시하기로 했지만, 맥닐리는 선이나 웹서비스가 가능한 동료 기업에서 이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을 했다. 플랫폼은 솔라리스(Solaris)이며, EJBs와 iPlant 통합,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웹서버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책이나 처리 과정은 (LDAP) 디렉토리의 요소를 따른다. 그리고 이 재단의 상층부에 있는 것은 선의 ONE 웹탑이나 다른 것들에 의해 구동되는 "스마트(Smart)" 웹 서비스이다.
"통합 가능한, 그러나 통합되지 않은"
마이크로소프트는 통합 솔루션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선은 자사의 솔루션이 좋은 네트워크 기반의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통합 가능한 소프트웨어 더미"라고 설명했다. 물론 솔루션 전체를 공급하게 된다면 선으로서는 더 좋은 일이겠지만, 선은 그런 방식을 취하지 않았다. 따라서 소비자는 선의 것을 모두 구매하지 않고, 목적에 맞는 다른 것들을 선택할 수도 있다. 맥닐리는 선의 모델을 "한 가지를 고르면, 다른 것을 묶음으로 얻게 될 것이다. 이것은 통합할 수 있다기보다는, 한 덩어리로 붙어있는 것이다."라고 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델과 비교했다.
"표준을 설정하지 않는다"
"선의 ONE의 구조에 있는 모든 구성 요소는 열려있고, 공개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웹에 적용되는 프로토콜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XML, UDDL, SOAP, LDAP, WDSL 등을 다 적용할 수 있으며, "여기에서 마법같은 일이 일어난다."
웹탑(Webtop)
웹탑을 통해 사용자들은 ONE을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웹탑을 사용하면, 복잡한 설치 과정을 거치거나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상호 운영을 할 필요가 없는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생산성이 높아진다. 개인적인 포탈을 만들 때에는 사용자의 개별적인 요구를 고려하고 태스크에 즉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넷 서비스에 대해 웹 브라우저, 클라이언트, 팜 파일롯, 핸드폰에서 공통적이면서도 적응성이 있는 인터페이스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내가 인상 깊게 느낀 것은, 문서를 단순한 형태로 보여준다는 것이다.
주요 사항
맥닐리가 연설한 마지막 주제는, 모임에서 중점을 두어야 할 내용이었다. 맥닐리가 "선은 하부 구조 시스템 공급자로서 행복하다."라고 연설한 것같이, 선은 웹사이트(MSN 같은)도 없고, 셋-톱 박스나 게임기도 없고, 확실히 고객과 경쟁하지도 않는다.
모임은 질문과 답변, 제품 진열과 함께 한 칵테일 파티로 마무리되었다. 모든 부분에서, 이 행사의 성격은 70%는 정보 광고 차원이었고, 20%는 마이크로소프트를 혹독하게 비판하는 것이었으며, 10%는 하부 구조를 개략적으로 살펴보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