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을 배울 때에 좋은 점은, 해외에 파이썬 커뮤니티가 많이 있어서 프로그램을 배우는 데에 그것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파이썬 메일링 리스트나 파이썬 뉴스 그룹에 있는 사람들은 초심자들을 언제든지 도와준다. 정말 당연한 것을 물어본다면 비웃음을 살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유용한 답을 얻을 수 있다. 파이썬을 사용할 때에 또 한 가지 좋은 점은, 프로그램을 처음 배우기 시작할 때 온라인에서 풍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나는 도큐먼테이션이나 짧은 튜토리얼만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온라인에서 책 전체를 출판하기도 하였다.
마크 필그림(Mark Pilgrim)은 아직 내용을 완전히 끝낸 것은 아니지만,
Dive Into Python을 온라인에서 출간하였다. 거기에는 GNU 자유 도큐멘테이션 라이선스가 설정되어 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완전한 초심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파이썬에 대한 개론을 빠르게 훑어보기를 원하는 경험이 많은 프로그래머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책에서 가장 실망스러웠던 점은, 아직 책이 완결되지 않았다는 부분이었다. 지금 출간된 내용으로는 파이썬의 기초, 성질, 객체 지향성 등이 있다.
파이썬은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방법을 배우기에 좋은 언어이지만, 대부분의 파이썬 책들은 완전한 초심자가 아니라 프로그래머들을 대상으로 쓰여졌다. 하지만 알렌 B 다우니(Allen B. Downey)와 제프리 엘크너(Jeffrey Elkner)가 쓴
How to Think Like a Computer Scientist와 같이, 파이썬을 처음 배우는 사람을 위한 무료 온라인 서적들이 많이 있다. 다우니와 엘크너의 책은, 질이 좋으면서도 무료인 책을 만드는 오픈 북 프로젝트의 일부이다. 이 책은 자바, C++, 파이썬의 세 가지 버전이 있다. 알랜 가울드(Alan Gauld)의
Learning to Program이라는 웹 사이트에서도 초보자들을 위한 온라인 자료를 제공한다. 가울드는 파이썬을 예제 언어로 사용하였으며, 내용이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내용을 확장하고 개정할 것이라고 한다. 온라인 튜토리얼은 프로그램을 배우기 시작하는 사람이나 경험 많은 프로그래머 모두를 대상으로 하였다. 파이썬이 다른 스크립팅 언어보다 좋은 점이 온라인 자료들이 풍부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