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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출판네트워크

IT/모바일

이아스님이 제공하는 자바 헤드라인

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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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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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NBIT

10,803

저자: 이아스님(http://www.iasandcb.pe.kr)

거의 보름만에 전하는 소식같네요. 야인 생활을 마친 후유증일까요? ^^ 그럼 이제부터 소식 나갑니다.

JSR 38: Application Installation API

공식 사이트의 도메인(http://jsr38.jpl.nasa.gov/)이 아주 흥미롭습니다. 바로 나사(NASA)의 젯트 추진 연구소이죠. 현재 썬의 자바 웹 스타트 솔라리스 버전과 인스톨애니웨어가 이 방식을 후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규격 문서와 더불어 참조 구현체(RI), 규격 준수 검사 도구까지 제공하고 있으니… 애플리케이션 설치에 대한 솔루션을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될 것입니다. 아! 이 RI는 아파치 라이센스라서 무료로 쓸 수 있다네요. 비싼 인스톨러 패키지에 질리신 (혹은 감당하기 힘드신) 분들에게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국산 DBMS

서울대에서 개발해온 SRP와 SOP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주문까지 가능하네요.

일본 자바 잡지와 구매법
  • 일본의 정기 월간 자바 전문지로는 IDG 재팬이 내는 자바월드(Java World)가 있습니다.
  • 일본에는 이밖에도 부정기 잡지(일명 무크지)가 상당수 있으며, 자바계에서도 대표적으로 과학 평론사가 내는 자바 프레스(Java Press)가 있습니다.
  • 아마존 재팬에서는 월간지를 살 수 없습니다. 다행히도 자바 프레스는 살 수 있습니다. 영어로도 검색이 가능합니다. 값은 좀 비쌉니다. (약 우리돈으로 한권에 15000원 정도) 10만원(우송료 포함)까지는 무관세이므로 잘 계산하셔서 주문하시면 되겠습니다.
  • 과학 평론사에서 WEB+DB Press(이 잡지 또한 자바 웹 기술을 상당히 많이 다룸)를 통해 실었던 자카르타 프로젝트 관련 기사를 모아 ‘자카르타 프로젝트 절처공략’이라는 자바 엑스퍼트 시리즈 1호를 내었습니다. “스트럿츠 완전 입문, 터빈에 의한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JSP 커스텀 태그 태그립스를 써보자, J2EE 테스팅 프레임워크 캑터스 철저활용, 실무 시스템도 톰켓으로 OK! - 톰켓 완전 제패” 등이 5대 특집으로 실렸습니다. 기술 일본어는 그다지 어려운 편은 아니니, 일본쪽 자바 웹 기술, 특히 일본에서 각광받고 있는 자카르타 기술에 대한 그네들의 접근에 관심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 또한 틈나는 대로 관련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비영어권인에게는 늘 관심있는 각종 기술 관련 이름 발음

WEB+DB Press 9호 [자카르타 프로젝트 개발자에게 듣는다] 71쪽을 참고하여 우리말 발음에 어울리도록 표현해보았습니다. (참고로 미국 영어식으로 하려면 ‘R’ 발음을 굴리고 ‘어’와 ‘아’를 애매하게 해주는게 좋습니다. 일본어에는 ‘어’ 발음이 없어서 그 계통은 다 ‘아’라고 씁니다. :-)
  • EAR (Enterprise ARchive) [이어] (귀?)
  • WAR (Web ARchive) [워] (전쟁?)
  • Xerces [저시즈]
  • Xalan [제일런](짧게 발음하면 [젤런]) 혹은 [자일런](짧게 발음하면 [잘런])
JSR 159 - Java Process Component API (JPC)
  • 공식 사이트는 여기입니다.
  • 미국 자바 디벨로퍼스 저널에 소개글이 있습니다.
  • 기본적으로 coarse-grained, loosely-coupled를 지향하며 업무 절차에 대한 컴포넌트적인 정의를 목적으로 합니다.
  • J2EE 1.4위에서 운영될 예정이며 J2EE 1.5(내년 말)에서는 기본 탑재될 것입니다.
  • 웹 서비스를 위한 자바측 컴포넌트 구조라고 보여집니다.
  • 컴포넌트-컨테이너 구조로 가져갑니다.
  • 동기, 비동기식 모두 지원하며, 이벤트 중심적인 처리를 골자로 하고 포트와 컨텐트 타입을 통한 통신을 기조로 합니다.
  • XML 스키마를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 현재 EG 모집중에 있습니다. 관심 있는 회사나 개인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자바 기술 전도사의 길

    미국 자바 디벨로퍼스 저널에 관련 기고가 있습니다. 기술 전도사-테크놀러지 이벤절리스트(Technology Evangelist)는 어떻게 기술을 쓰면 광영을 누릴 수 있는지에 대한 믿음과 길을 제시하는 일입니다. 이 일은 결코 연구 개발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며, 오히려 연구 개발에 근거할 때만이 신뢰의 무게가 커집니다. 자신의 믿음이 약하면 남들에게 믿음을 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기술, 변화된 모습으로의 이전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분명하고도 구체적인 대안을 제공해야 합니다. 최근 IBM의 모토는 "전 사원의 이벤절리스트화"라고 합니다.

    자바 개발 도구 시장의 세 바람

    그동안 자바진영이 늘 부족함으로 시달려왔던 통합 개발 환경(IDE)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할 것임을 최근 자바계 지도자(제임스 고슬링 등)들이 천명해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극적인 증거가 지난주 있었던 볼랜드(JBuilder)의 투게더소프트(WebGain Studio) 매입 사건입니다.

    오라클은 JDeveloper 9.0.3을 내놓으면서 MVC 프레임워크인 스트럿츠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였습니다. IBM 또한 오픈소스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테스트 프레임워크인 캑터스, MVC 프레임워크인 스트럿츠, 커스텀 태그 라이브러리 종합 선물 세트인 태그립스 등을 함께 제공하거나 편리하게 연동하고 있습니다. IBM은 그간 스윙의 느림을 참지 못하고 SWT를 새로 고안하여 이클립스에 탑재, 자신들의 차세대 개발 환경(웹스피어 스튜디오, 웹서비스 개발 도구)으로 응용하고 있습니다.

    BEA는 앤트를 일찍부터 채택, 기존의 텍스트 에디터에 익숙한 개발자들과 유닉스상의 개발자들에게 복잡한 컴파일-빌드-디플로이 과정을 단축해주었습니다.

    오라클이 이클립스 진영에 합류했다는 소식입니다. 원문은 여기를 보세요. 요약해보면 지난번 소개한 JSR-198과 더불어 이번 전략으로 자바 IDE계에 쌍두 마차 전략을 가져가고 있음을 알 수 있고, 오라클이 자사의 제이디벨로퍼 라인업이 있으나, 오라클 서버와 이클립스 IDE와의 연동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참여임을 밝혔습니다. 이 말은, 오라클이 제이디벨로퍼를 이클립스 기반으로 당장 바꾸겠다는 뜻보다는, 오라클 서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이클립스도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일종의 포용책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클립스가 자바 표준 기술에서 벗어나 있는 부분(예를 들면 SWT)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표준화를 JSR-198와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관건은 이제 이클립스 진영과 넷빈 진영간의 문제입니다. 이에 대해 기가 인포메이션 그룹의 마이크 길핀 연구원은 두 진영의 통합에 대해 "힘들겠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넷빈이 물론 썬에서 공개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사실상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었지만, 이제 JSR-198과 더불어 규격상의 표준이 나올 것이며, 역으로 넷빈 인터페이스가 이 JSR-198에 맞춰져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또한 다른 IDE 제품도 JSR-198을 준수하는 넷빈(과 이클립스)과 호환하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현재 JSR-198의 주된 목적중의 하나는 작금의 개발도구 간 확장 방식의 간극을 극복하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제우스용 플러긴(브릿지)을 만든다고 할 때 지금까지는 제이빌더용, 포르테용, 이클립스용 등 모두 따로따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BSF에 대해

    IBM에서 시작한 자바내의 다양한 언어 지원책중의 하나입니다. 원래는 http://alphaworks.ibm.com/tech/bsf가 공식 사이트였습니다. 현재 이 BSF를 이용한 태그 라이브러리를 통해 JSP안에서 타 스크립트 언어, 예를 들어 파이썬(자이썬)을 쓸 수 있습니다. 그러던 것이 아예 자카르타의 부속 프로젝트가 되어 JSP의 스크립트 언어 설정 까지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공식 사이트는 http://jakarta.apache.org/bsf입니다. 아직 웹 컨테이너와의 연동은 되지 않고 있으나, 곧 톰켓과의 연동책이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우스에서도 매끄럽게 지원하여 다양한 스크립트 기술의 풍요로움을 고객들에게 선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BSF 공식 사이트에는 흥미로운 링크가 있더군요. 네티켓에 대한 RFC입니다. 더불어 IBM은 AIX용 JDK 1.4도 내놓았습니다. 점차 JDK 1.4(저는 보통 1.4 이후를 자바 2 모던이라고 부릅니다.)에 힘이 실리기 시작하는군요. 참고로 J2EE 1.4는 J2SE 1.4를 요구합니다.

    JCP 소식
    • JSR-000073 Data Mining API 가 공개안을 내놓았습니다. 데이터 마이닝을 위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취지로서, 관련 API로 자바 메타데이터 인터페이스(아래 소개)가 있습니다. 공식 사이트는 http://jcp.org/en/jsr/detail?id=198입니다. 공개안을 보니 오라클에서 윤 한길(Hankil Yoon)이라는 분이 참여하셨군요.
    • JSR_000040 Java Metadata Interface API 는 자바에서 UML과 같은 메타 자료를 다루기 위한 인터페이스입니다. 공식 사이트는 http://jcp.org/en/jsr/detail?id=40입니다. 현재 최종안이 나온 상태입니다.
    • JSR-000151 Java 2 Platform, Enterprise Edition 1.4 Specification이 최종 권고안 2판을 내놓았습니다. JMX 버전을 1.2로 상향 조정했고, JavaMail 1.3과 Java Activation Framework 1.0의 필요성을 명시하였습니다.
    • JSR-000198 A Standard Extension API for Integrated Development Environments이 새로이 공시되었습니다. 공식 사이트는 http://jcp.org/en/jsr/detail?id=198입니다. 아직 JSR 투표도 하지 않은 상태지만, 이달 말까지 결정되고, EG 결성은 내달 중순까지라고 합니다. 최근 자바 진영의 (상대적인) 최대 취약점으로 개발 환경(IDE)이 꼽히자, 썬의 넷빈, IBM의 이클립스, BEA-볼랜드의 제이빌더, 오라클의 제이디벨로퍼 등이 나서고 있지만 역시나 표준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라클이 총대를 매고 IDE 표준 확장 API를 제정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이야기거리

    몇 주전 저와 함께 일했던 썬의 엔지니어의 말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썬원 애플리케이션 서버 7을 완전히 다시 짰는데 이는 J2EE 1.3 RI를 기반으로 했다고 합니다. 최근 썬 내부에 부서 통폐합의 과정 중에 J2EE RI팀이 썬원 팀에 소스를 제공하여(통합하여) 이루어진 일이라고 하는군요. 이러다가는 ‘J2EE RI=썬원 앱 서버’가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그동안 사실상 J2EE RI라고 주장해온 JBoss 그룹으로서는 이 현상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톰켓의 상업적 용도 적합성에 이어 J2EE RI도 그 도마 위에 오를지 않을까 싶네요.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s.sun.com/software/products/appsrvr/home_appsrvr.html)

    J2ME 웹 서비스 소식

    J2ME 상에서 웹 서비스를 하고자 하는 기술입니다. 공식 사이트는 http://jcp.org/en/jsr/detail?id=172입니다. 최근 내부안(Community Draft)가 나왔습니다. 대략 요약하자면, CLDC-CDC 상에서 웹 서비스를 위한 API를 제공하는 데에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J2SE/EE를 모델로 하여 JAXP, JAX-RPC, WSDL/XML - Java간 대응, SOAP 바인딩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J2SE/EE의 서브셋입니다. J2ME의 자원 제약을 충분히 고려한 설계가 돋보입니다. 공식 홈페이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엄청나게 많은 회사들이 몰려 참여하고 있어 모바일 웹 서비스에 대한 의미를 짐작케 하고 있습니다. 저도 지원했다가 법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반려되었지요. 다음 버전에서는 꼭 참여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덧붙이는 말

    서두에 잠깐 뜬금없는 얘기를 했지만, 이아스가 드디어(?!) 꽤 오랜 프리랜서(라고 해봤자 무직 상태) 생활을 마치고 티맥스 소프트(http://www.tmax.co.kr)에 입사하였습니다. 분당에 있는 연구소에서 거의 24시간 폭주 삼매경으로 일하고 있지만, 그 자체를 즐기는 것이라 어찌 보면 "정상"으로 보이지 않겠군요. 그래도 자바 헤드라인은 계속됩니다. 자바에 대해 자유롭게 쓰고 올리고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다는 것을 (밝힐 수는 없지만) 한 사건을 통해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이 자리에서 채널 기사 베스트 3위에까지 오르도록 물심양면 도와주신 한빛미디어 모든 분들, 특히 이 꼭지 담당이신 이주연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마 다음주까지 일반 기사가 나가고 그 다음부터는 연말 특집 "2002년 자바 총 결산"이 시작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너무 이른 것 아니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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