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오스틴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이자 오디오 마니아인 크리스토퍼 로크(Christopher Locke)가 낡은 호른을 아이폰 및 아이패드 용 앰프로 바꾸고 아날로그텔레포노그래퍼(AnalogTelePhonographers)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시각적인 결합만으로 사람의 흥미를 끌기에는 충분합니다만, 음질(아래 동영상 참고)마저 손색이 없습니다. 크리스토퍼의 작품은 클래식 오디오 장비를 별 볼 일 없는 네모난 상자를 넘어서 가구 이상의 물건으로 여겼던 시대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는 자신이 아이폰을 독에 꽂은 후 “크고, 선명하고, 풍성하고, 깊은 소리”가 호른에서 흘러나오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들었을 때, 그들이 보이는 반응이 만족스럽다고 합니다. 로크는 평생 메이커로 살았으며, 자신의 어린 시절은 조그만 조각을 끊임없이 만드느라 성적은 좋지 않았다고 기억하네요.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드는 일은 제 본능적인 욕구 같습니다, 제 소명은 물건을 만들고 창조하는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