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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렇습니다. 사랑이야말로 트로이 황이 뉴욕 시를 축소해서 다시 만들겠다고 결심했던 이유죠. 그는 14살에 뉴욕으로 이사온 이후 줄곧 이 도시에서 살면서 이 도시를 사랑하고 있다고 해요. 그러던 어느날 그는 문득 "뉴욕 시의 미니어처 모델을 만들면 무척이나 멋지고 특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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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맨하탄 지도 모양대로 레이저 커팅하고 모든 건물을 축적에 맞게 3D 프린트하는 데 필요한 모든 파일을 GIS(지리정보시스템)의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장장 7주 동안을 파일 문제를 해결하고 레이저로 아크릴을 잘라내고 건물을 3D 프린팅한 뒤 본드로 붙이고, 본드로 붙이고, 또 본드로 붙인 뒤 책상의 나머지 부분을 만들고 나서야 그는 마침내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그에게는 무척이나 소중한 이 도시가 이제 한 장의 유리 아래에 펼쳐지게 된 거죠. 빅 애플(뉴욕 시의 애칭)을 커다란 책상에 구현해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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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를 작업하면서 뉴욕에 대해 좀 더 많이 알게 되고 이 도시가 조금 더 가깝게 느껴졌어요(조금 느끼하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진짭니다)."라고 그는 말합니다. 건물 하나하나가 그의 손을 거쳐갔고 익숙한 거리와 그렇지 않은 거리 모두 그가 직접 본드로 붙였으니 이 도시에 대한 지식이 늘 수 밖에 없었겠죠. "건물 하나하나를 떼어내서 닦고 아크릴 지도에 붙이면서 뉴욕의 구석구석을 제 머리 속에 새겼습니다."
이러한 인연은 이 프로젝트의 핵심입니다. 황은 자기가 가보지 않은 도시였다면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조차 안 했을 거라고 말할 정도예요. "개인적으로 이런 걸 만들기 전에 그 도시를 직접 찾아가서 그곳의 문화와 역사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으면 저와 그 도시 사이에 아무런 인연이 없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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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황은 시카고를 재창조하는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그는 어둠 속에서 빛을 내는 플라스틱 대신 청동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그의 디자인 작업을 이어나가려고 합니다. 더 많은 도시 경관을 탁자로, 아니면 미술관에 전시할 수 있을 정도의 작품으로 만들어나갈 생각이지만 다른 가구와 장식품을 만들 생각도 하고 있다는군요. 그의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이후의 작업 진행 과정을 확인해 보는 건 어떨까요?
원문 링크
http://makezine.com/2016/03/09/amazing-nyc-cityscape-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