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일리(O'Reilly) 도서에는 별칭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동물책인데요.
도서 표지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 오라일리 도서를 접할 일이 많지 않은 분들은 동물 표지에 간혹 당황스러워하시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겐 무섭게 느껴지는 동물이 있기도 하거든요. 혹은 동물 표지를 단순히 디자인적 요소로 느끼시는 분도 계시구요.
오라일리 도서 표지의 좋은 취지를 널리 알리고자 준비해 봤습니다! 오라일리 표지 속 동물 톺아보기!
『실무로 통하는 인과추론 with 파이썬』 속 녹색 숲 도마뱀
녹색 숲 도마뱀(학명: Calotes calotes)의 라틴어 이름은 ‘예쁘다’ 또는 ‘우아하다’라는 뜻의 그리스어 ‘kalos’에서 유래했습니다.
녹색 숲 도마뱀은 특정 조건에서 색깔을 바꿀 수 있는 특성이 있는데, 예를 들어 수컷은 번식기에 머리와 목이 밝은 빨간색으로 변합니다. 몸통은 보통 연한 노란색 혹은 갈색을 띤 녹색이며, 등에는 흰색 또는 짙은 녹색 줄무늬가 있습니다. 녹색 숲 도마뱀은 크기가 중간에서 큰 편에 속하는 도마뱀으로, 평균 길이는 50~65cm 정도입니다. 이 길이에는 유난히 길고 가느다란 꼬리도 포함됩니다.
이 도마뱀은 스리랑카의 다양한 생태계를 가진 숲과 인도 서부 가트 산맥 및 셰바로이 언덕에서만 발견됩니다. 이들의 서식지 일부는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주변에는 수많은 멸종 위기 종들이 존재합니다. 녹색 숲 도마뱀의 개체 수는 해당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함수형 프로그래밍 with 자바』 속 벌거숭이호랑이 왜가리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에 서식하는 벌거숭이호랑이 왜가리 (학명: Tigrisoma mexicanum)입니다. 학명 ‘벌거숭이호랑이 (Tigrisoma)’는 ‘호랑이의 몸’이라는 그리스어에서 유래되었으며, 줄무늬가 있는 외형을 가리킵니다.
이 새는 강가와 호수 주변의 넓은 자연환경에서 서식합니다. 몸길이는 약 31인치에 달하는 중형 조류입니다. 어릴 때는 계피색 깃털을 가지고 있으며 날개, 목, 배를 가로지르는 불규칙한 벌집 모양의 무늬를 지닙니다. 성체가 되면 더 어두운 색을 띠게 되며, 회색과 검은색의 얼룩덜룩한 깃털과 검은 볏이 특징입니다.
주로 혼자 생활하는 습성을 가진 이 왜가리들은 번식기가 되면 나무에 둥지를 만들고 한 번에 2~3개의 알을 낳는데, 이 둥지는 종종 알이 떨어질 수 있을 만큼 큰 틈이 있는 나뭇가지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준위협 대상으로 분류했습니다.
『실무로 통하는 ML 문제 해결 with 파이썬』 속 나리나 트로곤
프랑스의 조류학자 프랑소와 르베일란트의 연인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나리나’는 꽃을 의미하는 코이코이족의 단어로, 그녀의 이름이 발음하기 어려워 대신 이렇게 불렀습니다.
나리나 트로곤은 아프리카의 저지대나 고지대, 열대와 온화한 기후에서 모두 널리 서식하며 보통 속이 빈 나무에 둥지를 틉니다. 다양한 서식지 때문에 관심 대상종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나리나 트로곤은 곤충이나 작은 무척추동물은 물론 작은 설치류나 파충류도 먹습니다. 수컷은 더 밝은 색이며 낮고 귀에 거슬리는 울음소리를 반복하여 자기 영역을 지키고 암컷을 유혹합니다.
암수 모두 초록빛의 머리 깃털과 금속 느낌의 청록색 꼬리 깃털이 있습니다. 암컷의 머리와 가슴 깃털은 갈색이고 수컷의 배는 밝은 빨강색입니다. 어린 새들은 암컷과 색깔이 비슷하고 안쪽 날개 끝이 하얀 것이 특징입니다.
『머신러닝 리스크 관리 with 파이썬』 속 폴리페무스대왕귀신꽃무지
이 커다란 녹색 풍뎅이 딱정벌레는 꽃가루, 꿀, 꽃잎, 과일과 나무 수액을 주로 먹는 밝은 색의 딱정벌레 그룹인 꽃무지아과에 속하는 곤충입니다. 메시노리나과에서 가장 큰 딱정벌레로 몸길이가 35~80mm에 달합니다.
이 거대한 풍뎅이는 중앙 아프리카의 울창한 열대 우림에서 발견됩니다. 성충 암컷은 반짝이는 각기둥 모양의 갑각이 있고 수컷은 뿔이 있으며 벨벳이나 무광택의 색을 띠는 등 성적으로 이형성화되어 있습니다.
매력적이고 비교적 키우기 쉬운 딱정벌레로 곤충학자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반려동물입니다. 이 사실은 서식지 파괴와 더불어 (적어도 한 연구에 따르면) 일부 지역에서 개체 수 감소의 요인으로 언급되었지만, 전반적으로는 여전히 흔한 편입니다.
『러닝 깃허브 액션』 속 붉은꼬리원숭이
붉은꼬리원숭이는 중앙아프리카 태생으로, 서식지는 중앙아프리카 공화국과 남수단, 남쪽 앙골라, 잠비아까지 분포해 있습니다. 보통 숲지에서 발견되고 특히 열대우림의 중간 캐노피에서 사는 편입니다.
붉은꼬리원숭이란 이름은 꼬리가 끝으로 갈수록 더욱 붉어지는 특징에서 따왔습니다. 또한 눈 근처의 푸른 털, 코와 뺨의 하얀색 부분도 붉은꼬리원숭이를 구분 짓는 중요한 특징입니다.
다 큰 수컷은 보통 3kg에서 4.5kg 사이고, 암컷은 2.5kg에서 3.5kg입니다. 몸길이의 2배 정도 되는 꼬리는 나무를 오를 때 균형 잡는 데 사용합니다. 붉은꼬리원숭이는 채집한 식량을 뺨 주머니에 보관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뒤 섭취합니다.
붉은꼬리원숭이는 개체 수가 많고 서식지가 다양해 최소관심종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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