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아스님 (http://iasandcb.hihome.com)
1. 자바 웹 서비스 번역 진행과 공개 세미나 일정
현재 제가 번역중인 "자바 웹 서비스(이하 JWS)"가 출간되는대로 일종의 기념겸 홍보 이벤트로 공개 세미나를 열려고 합니다. 빠르면 6월말이 되겠지만, 안전하게 7월초라고 말하는 편이 낫겠군요. ^^ (장담못하는 요즘의 세상...)
사실 이번 JWS를 번역하면서 "참 어려운 책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1999년 처음 보았던 "자바 서블릿 프로그래밍"과 흡사한 느낌이라고나할까요. 역시나 기술 발표 초기에는 어찌되었건 어려운 건 사실인가봅니다. 이 JWS도 이번 1판에 만족하지 않고(만족할 수가 없죠.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기술들이다보니), 조만간 2판, 또 그 다음판... 계속 써나아갈 전망입니다. (저자중의 한명이 소닉 소프트웨어의 부사장이다 보니 제품 홍보를 위해서라도...)
과연 이렇게 까다로은 것을 누가 쓸까... 아니 쓴다기 보다도, 누가 배우려고 할까... 하는 의문마저 생겼습니다. 범람하는 고급 용어들, 분산처리 지식, RPC 개념, XML 특히 스키마와 네임스페이스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무엇보다도 점점 하면 할 수록 "웹 서비스는 자바와는 별로 상관이 없다..."라는 기묘한 감정까지... 역시 IBM와 MS의 합작품답게 자바로서는 웬지 허둥대는 분위기를 지울 수 없습니다.
그래서, 공개 세미나에서는 거룩하고 고상한 웹 서비스 어쩌구 저쩌구 보다는, 손으로 만질 수 있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바 웹 서비스의 현황을 알려드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려 합니다. 먼저 자바 웹 서비스 개발 팩(WSDP)을 기준으로 SOAP를 사용하는 방법, 특히 자바 웹 스타트와 같은 리치 클라이언트에서 SOAP 메시징-RPC를 통해 첨부 파일을 SAAJ(SOAP with Attachment API for Java)와 HTTP기반으로 송수신하는 예제를 보여드리고자합니다. 이는 기존의 C/S 파일 송수신에서 방화벽때문에 HTTP기반의 POST multipart/form-data를 썼던 방식이 XML과 SOAP를 통해 어떤 식으로 바뀔 수 있는지를 드라마틱하게 보여주는 좋은 예시라고 여겨집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UDDI, WSDL과 WSDP의 레지스트리 관리, 그리고 이와 관련된 API인 JAXR, JAXM, JAX-RPC등도 다소 쉽고 기초적인 부분부터 소개하려고 합니다.
어쩌면 자바 웹 서비스의 고급 주제에 대한 토론을 열망하시는 분들에게는 실망스러울 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대다수 자바 웹 개발자에게 웹 서비스는 닷넷 스튜디오의 장시간 설치만큼이나 멀게 느껴지는 것 또한 사실이기에, "자바 웹 서비스"를 시작하실 수 있도록 책에는 자세히 혹은 친절히 나와있지 않은 부분을 다루려함을 널리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자바 웹 서비스"와 공개 세미나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2. 울프램 리서치(WOLFRAM RESEARCH)의 웹메스메티카(webMathematica)
울프램 리서치는 "메스메티카"라는 수학 계산 솔루션으로 유명합니다. 이미 메이저 플랫폼에 이 애플리케이션을 포팅해놓았는데, 이번엔 자바 서블릿을 활용하며 마치 "서버측 이미지 프로세싱(server-side imaging)"을 하듯이 "서버측 수학 계산(server-side mathematical calculation)"을 가능하게 했군요. 기존의 리치 클라이언트 기반이 아니라 웹 클라이언트를 쓰므로 다수의 사용자가 더욱 커스터마이즈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게다가 단순히 패키지적인 것이 아닌 라이브러리-솔루션적인 구조가 강하므로, 웹메스메티카 서비스 제공자는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새로이 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웹메스메티카 사이트에 가보면 몇가지 신기한 예제도 돌려볼 수 있고, 이미 이 솔루션을 써서 만든 사이트도 가볼 수 있군요. 서버측 프로세싱의 세계가 더욱 넓어진 느낌입니다.
3. 자바 3D 무료 공개 책
매닝(manning) 출판사는 최근 록스(Wrox)와 더불어 가장 활발하게 자바 관련 서적을 내고 있는 곳입니다. 자바 3D관련 책은 국내에서 참 찾아보기 힘든데, 마침 매닝이 출간한 자바 3D책의 온라인 HTML 판이 무료로 공개되어 있어 소개합니다.
링크는 http://www.manning.com/selman/onlinebook/ 이구요, 보기에도 아주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자바 3D를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었지만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강좌나 스펙 문서에 질려버리셨던 분들에게는 참 유익하지 않을까 싶네요. (한글... 은 아닙니다. 번역서가 나오면 번역판 HTML본이 나올지도...)
4. 사이트와 글 소개 - 수리바다님의 사이트 유지보수 및 개선방법
최근 거창하게 말하는 기업 애플리케이션 통합(Enterprise Application Integration)까지 가지 않더라도, 1990년대말부터 생겨나기 시작한 많은 사이트들이 웹 애플리케이션의 문제로 골치아파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그래서, 현재 많은 자바 엔지니어들은 이러한 사이트의 유지 보수(maintenance)와 개선(tuning)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가 오늘 참가했던 자바크래프트 주체 세미나에서도 자바서비스넷의 이원영씨께서 웹 애플리케이션의 성능 측정과 문제 발견에 대한 아주 멋진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자세한 것은 자바서비스넷에 가보시면 실제 예들과 함께 나와있습니다.
그런데, 문제 인식과 더불어 그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현업의 엔지니어들에게는 참으로 요긴한데,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아주 명쾌하게 설파한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링크는 위에 다 달아놓았구요, 백문이 불여일견, 수리바다님의 사이트를 가보시면 이밖에도 자바에 대한 많은 보석들이 숨어 있습니다. 수리바다님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바탕으로 활발한 자바 활동을 보여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현재 "퍼펙트 자바" 개정판 프로젝트인 "인빈서블(Invincible)"의 스펙 리드로 내정된 상태시죠.)
한국 축구가 크게 달라졌습니다. 이유야 여러가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더 나은 "축구"를 위해 모두 한마음이 되어 뛰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축구를 잘 하는 법은 간단합니다. "축구"를 하면 됩니다. 그동안 우리가 축구를 가지고 "무엇"을 하려 했는지 되돌아보게 하는 월드컵 잔치는 그래서 더욱 우리의 갑갑한 마음을 열어 뜨거운 열정을 토하게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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