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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출판네트워크

IT/모바일

소등 및 피자 주문 완료! 넷플릭스가 출시한 DIY

M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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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1

|

by 메이크

10,315



매주 금요일, 우리 가족이 치르는 행사가 있습니다. 직장 일과 학교 숙제는 모두 한 구석에 던져 버리고 잊어버린 채 저녁을 맞이합니다. 폰은 진동, 이메일은 수신 거부. 피자 주문을 끝낸 우리 가족은 강아지를 끌어안고 영화를 시청합니다. 우리 가족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모든 가족이 각각 다르지만, 이런 모습은 대체로 비슷할 겁니다. 그냥 앉아서 편히 쉬면서 팝콘을 먹고 영화를 보는 것 말이지요,

이 사실을 안 넷플릭스는 이를 위한 수고를 덜어주는 버튼을 만들었습니다. 전등을 끄고 음식을 주문하고 폰을 진동으로 설정한 후 TV에 영화를 트는 모든 번거로움을 이 버튼 하나로 해결할 수 있지요.


사진에 라즈베리 파이가 있긴 하지만 프로젝트에는 쓰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버튼의 이름은 "스위치(The Switch)"로, 이 버튼의 가장 훌륭한 점은 넷플릭스가 고객이 자신만의 스위치를 직접 제작하는 방법을 선명한 사진과 단계별 설명과 함께 공유했다는 점입니다.

재료는 상당히 단순합니다. 스위치의 두뇌는 파티클 코어(Particle Core)라는 프로토타이핑 기판으로 여러 장치와 네트워크에 쉽게 연결할 수 있는 기판입니다(시중에서 파티클 코어를 찾을 수 없다고 해도 실망하지 마세요. 파티클 코어보다 저렴하면서도 더 강력한 포톤(Photon)을 사용하면 됩니다. 웹에 연결이 가능한 다른 컨트롤러 역시 사용 가능합니다). 적외선 신호를 통해 TV와 연결하는 방법을 알아야 하는데, 이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넷플릭스 버튼이 달린 텔레비전 리모컨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없는 사람을 위한 대안은 있습니다. 전등을 끄기 위해서는 스마트 전구 같은 스마트 장치도 있어야 한다는 점도 염두에 두세요.



이 버튼을 뉴욕 세계 메이커 페어에서 발견한 우리는 그 아이디어에 매우 즐거웠습니다. 우리가 주목한 것은 이 프로젝트의 개방성과 매력적인 본질이었습니다. 이 버튼을 처음 보면 아마존에서 최근 출시한 버튼을 누르면 상품이 자동으로 주문되는 장치가 생각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넷플릭스의 프로젝트가 아마존과 다른 점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결정할 뿐만 아니라 자신에 맞게 수정하고 직접 만든다는 것입니다. 폐쇄적인 단일 상품이라는 특징을 지닌 아마존의 버튼과는 정반대이지요.

당연히 우리가 스위치를 좋아하는 이유는 설계와 제작이 모두 열려 있어 사람들이 자신의 기호와 필요에 맞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 관람 시간에 맞춰 메이커 동료들을 부를 수 있도록 작업실 바깥의 종을 울리고 싶나요? 가능합니다. 넷플릭스가 자세히 소개하지는 않았지만 TV 리모컨의 여러 가지 신호도 흉내 낼 수 있기 때문에 자신만의 버튼을 어떻게 만들지는 오로지 여러분에게 달려있습니다.

원문링크 http://makezine.com/2015/09/29/netflix-movie-night-but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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