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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출판네트워크

IT/모바일

웹 서비스, 자바, 닷넷

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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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20

|

by HANBIT

13,122



한빛 네트워크 기사중 하나로 지난 4월 포스팅된 "3대 웹 서비스 플레이어"라는 기사를 기억하시는가요?
거물급 웹 서비스 플레이어에 대한 내용을 다룬 스티브 앵글린의 웹로그 기사를 한빛리포터 강상진씨가 번역해주셨고, 한빛리포터 김영익씨가 의견을 게재해 주셨습니다. 좀 늦은감이 있지만 이에 대해 다시 한빛리포터 강상진씨가 의견을 제공해주셔서 한빛미디어 이비즈팀에서는 이 내용을 다시 편집하여 독자여러분께 공개합니다.


참고기사: 3대 웹 서비스 플레이어


InformationWeek의 기사와 가트너 리서치 그룹에 따르면 거물급 3대 웹 서비스 플레이어는 마이크로소프트, IBM, 그리고 오라클을 꼽을 수 있다고 한다. "2003년 시스템 통합은 결국 마이크로소프트 닷넷, IBM 웹스피어, 오라클로 귀결될 것이다. 2002년 9월, 가트너 그룹은 북아메리카에 있는 44개 컨설팅 회사와 시스템 통합업체 조사를 끝냈다. 칸타라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닷넷은 시스템 통합업체로부터 58%의 지지를 얻어 3개의 웹 서비스 제품 중에서 1위를 차지하였으며 IBM의 웹스피어는 40%로 2위를 오라클은 31%로 3위를 차지하였다. 그리고 썬은 단연 4위를 차지하였다."

( ...중략... )

마이크로소프트 닷넷과 자바기반 웹 서비스를 지원하는 IBM-오라클-썬-BEA사가 추구하는 시장지원의 방향은 아래와 같은 문구로 잘 표현된다. "메인프레임 레거시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자산을 지닌 대기업들은 자바/J2EE로 돌아서서, 웹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자바는 엔터프라이즈 자원계획 같은 대용량 활동에서 더 인기가 있다고 칸타라는 지적했다. 반면 깨끗한 상태에서 시작하는 중소기업의 경우 전자상거래와 관련된 웹 서비스에서는 닷넷이 더 매력적이고 적합할 것이다." 물론 닷넷 취향이든 자바 취향이든 간에 웹 서비스는 여전히 XML을 기반으로 한다. 닷넷 기반의 웹 서비스를 사용하느냐 아니면 자바 기반의 웹 서비스를 사용하느냐는 사용자의 만족도와 비용을 감안한 인프라 구조에 의해 귀결될 문제이다.
─ 참고자료 "Big Surprise: Microsoft, IBM, Oracle Deemed Top Players In Web Services" 스티브 앵글린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닷넷과 자바?

한빛리포터 김영익님의 의견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커다란 업체들간의 세력 비교에 대한 기사라는 느낌입니다. 어쨌거나 자바와 닷넷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저는 당연히 자바라고 대답하고 싶군요. 제가 자바로 먹고 사는 엔지니어라서 당연한 대답이기도 합니다만, 몇 가지 딴지를 달아봅니다.

일단 일단 닷넷은 표준을 따르고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자바 진영에서는 여러 업체들과 개발자들이 모여서 표준화 작업을 진행합니다. 당연히 그에 따라 구현이 되고 있지요. 아마 MS에서도 나름대로 그런 절차를 거치기는 하겠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어떤 것을 숨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자바는 유닉스, 리눅스, 윈도우 모두 지원합니다. 닷넷도 그런가요? 닷넷에서도 다중 플랫폼을 지원할거라는 소식을 듣기는 했지만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들어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혹시 적용 사례가 있다면 누가 좀 알려주세요~

어디까지나 위의 글은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을 수도 있죠. ^^ 다른 분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한빛리포터 강상진님의 의견

김영익님의 글을 읽고 몇 가지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김영익님의 의견을 읽고 바로 이 글을 썼어야 했는데… 이제서야 기사를 쓰게 되네요.

첫째, 닷넷이 표준을 따르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하셨는데, 닷넷의 대표 언어라 할 수 있는 C#은 2001년 12월, ECMA(European Computer Manufacturer"s Association)로부터 표준 (ECMA 334)으로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 후에 바로, C# 표준은 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s)에 "패스트 트랙(fast-track)" 프로세스로 채택되어, 곧, C#과 CLI(Common Language Infrastructure)에 대한 인증과정을 ISO로부터 받을 예정입니다. 2003년 5월에 출시된 Visual Studio .NET 2003 버전에는 ECMA 규격에 맞게 약간 수정된 C# 버전이 포함되었습니다. MS에서도 나름대로 절차를 거치지만 내부적으로 숨기는 것이 있지 않겠느냐 하셨는데, C# 언어의 역사는 짧지만 많은 컴파일러 공급업체 및 연구업체에서 표준을 구현하고 고유 버전의 C# 컴파일러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미 닷넷의 핵심 부분인 CLR(Common Language Runtime)의 표준화된 소스코드는 공개된 상태입니다. 현재에도 BSD용과 XP용 CLR공개소스를 많은 분들이 응용하고 있습니다.

둘째, 자바는 유닉스, 리눅스, 윈도우 플랫폼을 모두 지원해주는 뛰어난 언어 입니다. 이것이 자바의 장점이기도 하지요. 닷넷은 탄생 자체가 윈도우 기반이지요. 초기에 자바 탄생시 모든 플랫폼을 지원하지 않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현재 닷넷 또한 다중플랫폼을 지원하기 위한 .NetFramework 의 이기종OS형 버전개발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며, 적용사례를 알려달라 하셨는데, 닷넷언어를 리눅스 환경에서 사용하기 위한 "모노프로젝트(Mono Project)"와, "FreeBSD용 CLR포팅 프로젝트" 등이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자체에서도 C# 표준 작성화 작업을 통해 다양한 운영 체제 플랫폼에서 다중 구현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계속해서 두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NetFramework1.1 버전이 탑재된 64bit급 OS인 Windows2003서버 출시를 시작으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유닉스/리눅스가 아닌 자체 엔터프라이즈급 시장 형성 또한 도모하고도 있구요.

저는 닷넷이나 자바 어느 한쪽을 추종하는 개발자는 아닙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Java, JSP, EJB로 개발했구요, 요즘에는 닷넷환경에서 C#으로 개발을 합니다. 독자분들이 모든 언어,플랫폼 환경을 모두 알 수는 없겠지만 닷넷에 대한 편견을 가지실까봐 하는 노파심으로 적어 보았습니다.


김영익 (개발자 릴레이 자바 프로그래머 참고)
한빛리포터 김영익님은 숭실대학교 소프트웨어공학 연구실 석사과정을 졸업하시고, SK 텔레콤, 하나로 통신의 Network Management System, Content Management System 개발작업에 참여하셨습니다. 현재는 (주)콘텔라에서 Wireless Office Solution 개발 중이며 관심분야는 CORBA와 J2EE라고 합니다.


강상진 (개발자 릴레이 프로그래머 참고)
한빛 리포터 강상진님은 아주대학교 정보 및 컴퓨터 공학부를 졸업한 후, KCC정보통신에서 철도청 홈페이지와 인트라넷을 제작하셨으며 현재는 삼성SDS에서 행정자치부 시군구 정보화 사업과 교육부 교육행정 시스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계십니다. 유닉스 서버간의 네트워킹 프로그래밍과 Java, C++ 등의 OOP를 즐겨하며 요즘은 C#, ASP.NET과 XML을 통한 웹 서비스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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