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라는 단어 자체로 매력적이고,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그래서인지 인공지능에 대해 떠올리면 영화 속의 장면들이 가장 먼저 생각납니다. 이제는 인공지능이 상상 속 세계뿐만 아니라 AI 스피커, 챗봇, 메타버스, 자율주행, 버추얼 인플루언서 등 우리 옆에 가까이 존재합니다.
흔하게 접할 수 있게 되었어도 인공지능은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하지만 전문가의 생각이 보통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아래의 책을 통해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 인공지능도 사실 별것 아니구나!라고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나 궁금해할 만한 쉽고 재미있는 주제부터 미래의 모습까지 내다보는 책들을 준비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위해 반드시 IT 지식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과학의 관점뿐만 아니라 철학의 관점에서, 경영과 마케팅 관점에서도 인공지능을 만끽해 보세요. 인공지능은 알면 알수록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궁극적이고 심오한 주제를 떠올리게 하는 재미있는 기술인 것 같습니다.
1. 기계는 어떻게 생각하고 학습하는가: 6인의 위대한 AI 석학이 조망하는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닉 보스트롬, 좀 그레이엄-커밍, 피터 노빅, 토비 월시 지음
미래 언젠가 기계의 지능은 인간 두뇌의 능력을 뛰어넘을 것이다. 대체 어떻게 생각하고 학습하는 것일까?
트롤리 딜레마와 비슷한 상황에 놓였다고 가정해보자. 자율주행차가 어린이들이 길을 건너길 기다리며 교차로에서 대기하고 있을 때 뒤에서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대형트럭이 접근하는 것을 감지한다면, 탑승자를 보호하기 위해 움직여야 할 것인가, 아니면 충돌을 감수하고 어린이들을 구해야 할 것인가?
자율주행차, 킬러로봇, 머신러닝, AI 윤리 등 인공지능 시대에 알아야 할 필수 지식을 흥미롭게 살펴본다. AI는 과연 재앙인가 구원자인가?
장동인 지음
알파고를 시작으로 TV에서는 AI 모델이 광고를 하고, 오래전에 작고한 가수 김광석이 다시 노래를 한다. 신기하지만, 한편으로는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면 인공지능에 대체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들기도 한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려 인공지능은 더욱더 빠르게 세상을 바꾸어 나간다.
우리는 미래를 두려워만 할 것이 아니라, 인류 최초의 인공지능으로 시작해 이제는 너무 흔한 단어가 되어버린 인공지능의 정확한 의미와 인공일반지능과의 차이, 각종 산업에서 활약하고 있는 인공지능의 능력과 전망까지 다각도로 살필 필요가 있다.
"인공지능도 인간처럼 학습할까?"
"인간과 구별되지 않는 인공지능이 가능할까?"
"인공지능이 글쓰기, 노래, 작곡, 연기를 한다는데"
"미래에는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까?"
"완전 자율주행차는 언제쯤 나올까?"
"인공지능을 윤리적, 철학적, 법률적, 교육적으로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인공지능이란 단어를 들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떠올릴 법한 47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전문가와 함께 살펴보면서 인공지능의 진짜 의미를 찾는 여정을 떠나보자.
더멋 튜링 지음
알파고가 이세돌을 걲고, AI 스피커가 등장했고, 테슬라에서는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컴퓨팅은 다시 한번 큰 변화의 과정에 있다. 이 책에서는 거의 모든 컴퓨팅의 역사를 깊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컴퓨터 등장 이전의 고대부터 급속히 컴퓨터 기술이 발전한 세계 2차 대전, 그리고 인공지능과 양자 컴퓨팅을 통한 미래의 컴퓨팅 이야기를 다룬다.
천체의 움직임을 관측하던 계산 도구는 어떻게 컴퓨터가 되었을까?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암호를 해독하던 블레츨리 파크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애플의 사과 로고는 정말 앨런 튜링의 죽음을 의미하는 걸까?
우리가 궁금했던 이야기, 역사를 바꾼 뛰어난 발견, 대담하여 개성 강한 괴짜 천재들, 최초의 컴퓨터와 프로그래머 등 컴퓨팅의 역사를 앨런 튜링의 조카, 더멋 튜링이 직접 들려준다.
짐 스턴 지음
<보랏빛 소가 온다>의 저자 세스 고딘의 추천도서
무엇이 마케터를 잠 못들게 할까?
가까운 미래에도 마케터로서 생존하려면 거의 자동화만이 충족할 수 있는 속도와 규모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마케팅도 AI의 물결을 피해 갈 수는 없다. AI 기반 마케팅은 새로운 대량 개인화 시대의 문을 열고 있다.
이 같은 마케팅 시스템은 개개인의 주위 환경을 감지하고, 과거의 행동을 토대로 선호도를 파악하며, 일상생활 속에서 정말로 빈틈없게 느껴지는 방식으로 사람과 기계를 교묘하게 유도한다.
인공지능이 삼킨 미래 시장, 유효한 차세대 마케팅 툴은 무엇인가? 마케터가 각종 산업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
인터넷의 마케팅적 가치를 포착한 최초의 전문가로 평가받는 저자의 30년 노하우와 계량경제학, 웹 분석, 소셜미디어, 검색 엔진 최적화를 위한 최신 마케팅 솔루션을 알아보자.
다카하시 도루 지음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기고, 인공지능과 인간이 쓴 소설을 구별하지 못하는 시대다. 우리는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인공지능 개발은 결국 인간에게 엄청난 위험을 안겨줄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인간은 왜 기술 개발을 멈추지 않는가? 저자는 인간이 자신을 뛰어넘는 존재를 만들고 싶어 하는 동시에 ‘그런 존재’가 되길 바란다고 역설한다.
인간의 뇌에는 ‘가소성’이라는 성질이 있다. 환경에 따라 계속 발전하고 변화하려 하는, 끊임없이 한계를 뛰어넘으려 하는 인간(뇌)의 욕구를 말한다. 이러한 자기 초월의 욕망을 안고 살아가는 인간은 자신을 뛰어넘는 존재에게 공포를 느끼면서도 기대감을 멈출 수 없다.
인류와 기계가 공존하는 미래에 필요한 것은 기술적 지식보다 ‘인간의 의미를 생각하는 것’이다. 인간을 뛰어넘는 인공지능의 등장을 논하기 전에, 인간의 자기 초월 욕망을 다룰 방법부터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그 답은 바로 철학에 있다.
이미솔, 신현주 지음
인간은 언제나 인간답게 살기를 꿈꾼다. 그러나 인간의 영역을 넘나드는 기술이 등장하며 인간의 경계는 갈수록 모호해진다.
“잃어버린 가족의 자아를 꼭 닮은 로봇, 나는 이 로봇을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영화 HER처럼 인공지능 기계와 나는 얼마나 교감할 수 있을까?”
…
“그래서 인간은 기계와 무엇이 다른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인간다움’에 대한 정의이다.
‘팬데믹’과 ‘뉴노멀’이 소리 없이 우리 삶을 바꿔놓은 것처럼 기술 혁명은 계속 인간을 위협한다. 실제 과학적 현실은 늘 인간의 상상력을 따라가지 못하는데, 우리는 왜 늘 불확실한 미래에 압도되어 불안에 떠는가? 사람과 사람의 관계, 사람과 기계의 관계 그 어디에서도 사람을 중심에 놓는다. 첨단 기술의 현장에서 논의가 이뤄지지만, 초점은 늘 인간을 향해 있다. 과학이 아닌 철학의 관점에서 바라보자.
에드 핀 지음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유튜브와 넷플릭스의 알고리즘
우리는 알고리즘이 우리의 교통, 쇼핑, 수학적 증명 등을 도와준다고 믿는다. 우리가 알고 싶은 것, 심지어 원하는 것까지 알려주는 마법 주문처럼 알고리즘을 생각하는 것이다. 내 마음을 나보다 더 잘 아는 알고리즘, 하지만 정작 우리는 알고리즘에 관해 얼마만큼 알고 있을까?
대중 예술과 IT 서비스 및 기업 등 익숙한 사례로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있는 알고리즘의 의미를 탐구한다. 알고리즘의 기원부터 알고리즘적 상상력, 알고리즘의 미학까지, 수학 논리로만 생각했던 알고리즘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살필 수 있다.
영화 <스타 트렉>, <그녀>, <하우스 오브 카드>부터 시리, 구글, 비트코인까지 익숙한 사례로 알고리즘에 대해 배워보자.
로밋 파텔 지음
인공지능에 올라탄 그로스 마케팅을 만나다.
인공지능은 기업에게 다양한 능력을 부여한다. 과거에는 많은 시간과 인원이 필요해 쉽게 엄두를 내지 못했던 일들을 이제 쉽게 수행할 수 있다. 그리고 인공지능은 사람보다 더 빠르고 수월하게 모든 일을 처리한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의 강력한 힘을 어디에 활용할 때 가장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답은 마케팅에서 찾을 수 있다.
현재 대부분의 광고가 디지털 매체를 통해 집행되고 있으며 실시간으로 수많은 사용자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어, 인공지능이 지닌 잠재력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하다. 서비스나 제품에서 수집되는 다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고, 나아가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람의 개입 없이 적절하게 조치할 수 있다고 상상해보자. 당연히 기업은 원하는 결과, 즉 사용자를 유치하고 유료 결제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더 빠르게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불필요한 광고를 제거해 비용을 줄이고 효과적으로 예산을 운용할 수 있다.
이 모두를 가능하게 만드는 도구가 바로 인공지능이다. 한동안 뜨거웠던 그로스 마케팅(혹은 그로스 해킹)은 인공지능과 만나 비로소 완전한 모습을 찾게 되었다. 그로스 마케팅 관점에서 쓰인 이 책은 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업이 성공할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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